22조각 린넨가방

정면

속칭 국민 가방이라 불리는 22조각 가방이예요. 22조각의 정사각형 조각천을 이어붙여 만드는 퀼트가방이죠.

가죽라벨을 달아 앞면을 표시했어요.

 

원래는 한땀한땀 손바느질로 해야겠지만, 그럴 재간도 시간도 없는 처지라 재봉틀로 휘리릭 만들었지요.

 

그래도 들인 품과 시간은 만만하지 않았답니다.

 

후면

이쪽은 뒷면입니다. 앞면 못지않게 이쁘지 않나요?

재봉틀로 박음질하고 속누비를 덧대서 짱짱하게 완성 됐어요. 린넨 특유의 톡톡한 질감으로 보는 느낌이 근사하죠

손잡이는 인조가죽 핸들을 손으로 붙여줬어요.

측면

22조각 가방은 어느쪽에서 봐도 참 예쁘죠.

하지만 옆면배치가 많이 힘들었어요. 잘못하면 같은 무늬끼리 만나게 되거든요.

원단배치

중간에 과정샷을 딱 한장만 찍었어요. 이제와서는 '왜 그랬을까? '후회중입니다.

칫수는 대략 가로22 세로 20 폭 15 센티미터 정도입니다.

조각천을 모아 만드는 만큼 똑같은 가방이 더 만들어지긴 힘들겠죠?

그래서 이 가방은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