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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들기

남성용 생활한복 저고리

 

이번에 남편주려고 만든 옷입니다.  남편은 사시사철 개량한복만 입거든요.

사실 천을 떠다가 만드는 게 완성품을 사주는 것보다 비용은 더 들어요.

그런데 기성품보다는 시 제가 만들어주는 옷이 더 편하다고 하니까 계속 만들게 되네요.

패턴은 시중에서 구입했고 남편 칫수에 맞게 조금 수정했어요.

바느질은 재밌지만 패턴그리는 일은 영 서툴러서 엄두가 안납니다. ( 예전에 양장기능사 자격증은 어케 딴건지... 나의 미스터리)

40수 숮염색 원단입니다. 트윌처리되어 은은한 광택이 나네요.

앞윗판 2개와 뒷판그리고 앞아래판과 칼라입니다.

재단과 핀턱, 주머니달기. 칼라만들기가 다 끝나있죠?

일단 앞뒤판의 어깨선을 맞춰 이어줍니다. 겉과 겉끼리 맞대서 박아주고 시접은 한꺼번에 오버록합니다.

주머니를 반듯하게 달아주고 위아래를 잘 표시해둡니다. 예전에 주머니 뚜껑이 아래로 가게 만들어서 다시 뜯은 아픈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는 초크로 화살표를 크게 그려주었어요. 

소매까지 일단 방향을 맞춰봅니다. 소매도 앞쪽과 뒷쪽이 다르니까 잘 살펴봐야해요.

소매산은 앞쪽이 더 깊이 파여있어요.

어깨선 오버록 친 모습입니다. 시접은 1.5센티미터, 튼튼하라고 상침을 해주었어요.

겉에서 본 모습입니다. 핀턱은 최대한 나란히 나란히.

이제 칼라를 달 차례입니다. 칼라는 겉과 안 모두 심지를 붙였고, 안밖을 이어준 다음 곡선부분은 0.7센티미터 폭만 남기고 잘라냈어요. 그래야 칼라끝이 부드럽게 완성되니까요.

안과 안칼라를 맞대서 박아줍니다.

뒤집으면 칼라겉과 겉감이 만나지요. 비틀어지지 않게 잘 맞춰서 시침핀을 찔러주고, 집중해서 상침합니다.

칼라가 잘 붙여졌네요. 곡선부분도 이어서 상침해주고, 여밈을 해야죠.

 

매듭단추 만드는 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리 설명을 보고 유투브를 찾아봐도 알수 없어 포기하고 내맘대로 엮어서 단추를 만들었습니다.

잘 맞춰서 표시한 대로 재봉해 붙여주고 네모난 조각을 위에 덮어서 붙여줍니다

네모나게 잘라서 다림질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선을 잘 맞춰 한번에 박아주고, 주머니를 단 아랫쪽 앞판을 달아줍니다.

전 앞 뒤판을 이은뒤 소매를 달고 옆선을 한번에 처리해요.

 

 

소매끝과 밑단을 접어접어 박아주고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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